
"외롭지 않도록 포근하고
행복한 인형을 만들어줄게~…"
Sugar Beatrice
슈가 베아트리스┃Sugar Beatrice
외로움도, 포근함도, 행복도 전부 채워드릴게요!

소지품
3 * 반짇고리함
: 손만한 크기의 연분홍색의 작은 반짇고리함, 바늘과 각각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 실 등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갖고 있던 것인지라 다소 낡아보이기도 합니다.
4 * 무지개 브로치
: 그가 겉옷 왼쪽 카라부분에 달고 다니고 있는 무지개 브로치는 과거의 소년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 입니다. 소중한 누군가에게서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기고 자주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유틸 봉제인형 제작가
봉제인형 제작가는 재봉틀이나 손으로 바느질하여 인형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그는 주로 직접 손으로 바느질하여 인형을 만들곤 했다. 봉제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은 9살이 되었을 때부터였다. 그가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던 공허함과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가 만드는 봉제인형은 아주 다양했다. 동물 봉제인형부터 시작해서 음식 봉제인형, 사람 봉제인형까지. 그가 만든 인형은 언제나 거짓된 마음 하나없이 정성이 가득했기에 공허함과 외로움을 채울 수 있었고, 그가 말하는 외롭지 않도록, 포근하고 행복한 인형을 만들어 준다는 말이 진심으로 와닿기도 한다.
재능 개화 조건
봉제인형을 만든다.
성격
: 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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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슬퍼하거나, 화내는 얼굴을 본 적이 있나요? 웃는 얼굴은 한없이 많이 봐왔지만, 어째서인지 그가 그외의 다른 얼굴을 모습을 크게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도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잘도 느끼지만, 슬픔, 화남, 동요와도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가 입가에 항상 미소를 그리고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요.
기타
: 슈가 베아트리스
: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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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부터 보육원에서 지내왔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중앙에 거주했었고, 친부모님은 유틸 수치가 270에 달하는 유명 유틸 동화 작가였습니다. 지금의 부모님과 다름없이 친부모님도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딸인 그를 많이 아껴주었고, 또 사랑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한 이야기로만 계속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40년 12월 8일, 절망 사건이 일어난 뒤로, 중앙의 네온 사인 아래에 쓰러져있던 한 소년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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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사인 아래에 쓰러져 있던 소년을 발견하고, 그대로 지나칠 수 없었던 슈가의 가족은 당시 7살이었던 슈가가 먼저 도와주자는 말을 꺼냄으로써 소년을 그들의 집에 데려갔고, 슈가의 부모님은 깨어난 소년에게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은 뒤, 소년이 AI에게서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슈가의 부모님은 소년을 그들의 집에 들여주고, 그와 동시에 숨겨주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슈가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요. 하지만 소년에게 내밀어 주었던 손이 그들에게 독으로 돌아오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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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년 2월 말, 슈가의 부모님은 중앙에 거주하고 있던 유명 유틸들의 신고를 받게 됩니다. AI에게 쫓기고 있던 소년을 숨겨준 것이 들통나게 된 것이죠. 그로 인해 AI들이 그들의 집에 침입하였고, 뒤늦게 AI를 따라 찾아온 유명 유틸들과 실랑이 끝에 슈가의 부모님은 집에서 강제 처분을 당하게 됩니다. 소년과 그는 각자 다른 방에서 나와 상황을 감지하고, 눈앞에서 부모님이 처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 그는 충격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쓰러진 뒤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는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깨어났을 때는 이미 아무도 없이 그곳에 홀로 남아있었으니까요. 불과 8살밖에 되지 않았던 어린 나이의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저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 누군가가 와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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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랜 기다림의 끝에 그는 수습하러온 AI에게서 발견되어 거두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육원으로 옮겨지게 된 것이죠. 그는 보육원에서 큰 문제없이 잘 생활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크게 상처를 받았을 법도 한데요. 그런데 한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둔하게 느낀다는 점이요. 당시의 충격이 그가 느끼고 있는 감정에 영향을 준걸까요? 보육원에서도 아무런 일없이 잘 생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그렇게 그가 보육원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던 중, 한 부부가 보육원을 찾아오면서 그는 한 부부에게서 거두어져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됩니다.
: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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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틸 동화 작가였던 슈가의 부모님이 그에게 자주 읽어주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슈가의 부모님이 쓴 동화책이었죠.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동화책부터해서 그림으로만 구성되어있는 동화책까지… 아주 많았습니다. 그의 흐릿한 기억 속에 유일하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슈가의 부모님이 처분되기 전에 소년이 슈가의 부모님 대신 그에게 동화책을 읽어준 적이 있습니다. 이때 소년이 동화책의 대사를 읊어주며 무지개 브로치를 그에게 선물로 주었죠. '슈슈'라는 애칭도 그 소년이 지어준 것이었습니다.
"내가 공주님의 소중한 사람들을 찾아올게.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네가 다른 곳에 있더라도 내가 찾아갈거야."
: 봉제인형 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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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맞이한 가족과 지낸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9살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지금의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사랑 받고, 크게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어도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며 부족할 것이 없도록 해주었지만, 어딘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친가족의 빈자리 때문일까요? 공허함보다는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더 맞을 수도 있겠군요. 그런 그에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인형과 그 옆에 놓여있던 원단과 솜, 그리고 연분홍색의 작은 반짇고리함이었습니다. 어렸던 그가 그것을 보고 생각해낸 것은 인형을 만들어 곁에 둔다면 이 공허함과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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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린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 있던 인형을 참고하여 서툴게 원단을 모양대로 자르고, 솜을 넣어서 바느질을 하여 처음으로 그가 만들었던 인형은 토끼 봉제인형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솜이 튀어나오고, 제대로 바느질 된 곳은 하나없이 보잘것 없었지만 마음 한 켠 비어있던 것이 조금이나마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던 것은 착각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봉제인형 제작가의 재능이 생길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배경이겠네요.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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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긴 시간이 흘러 27살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있곤 했죠. 실로 그랬습니다.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그의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았던 공허함과 외로움은 이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그 많은 일들도 거의 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긴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 기억 속에서 잊을만도 하겠죠. 그가 과거에 매달려 있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일까요. 안 좋았던 과거에 멈춰있기 보다는 과거를 잊고서 현재를 나아가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게 그가 살아가는 방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잘 입에 담지 않는 이유도 이곳에 있었네요. 그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가족이 아닌 소중한 누군가에게서 무지개 브로치를 받았다. 그사람이 '슈슈'라는 애칭을 지어주었다. 과거에는지금의 가족이 아닌 친가족이 있었다. 그런데 눈앞에서 사라졌다. 동화책에 추억이 담겨져 있다. 이정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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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12월 8일의 절망 사건이 일어난 뒤로 인간의 쓸모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진 지금, 새로운 가족이 그에게 해준 말이 있죠. " 슈가, 중앙관리국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네겐 그림 동화작가라는 멋진 직업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네게 잠재되어 있는 또 다른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잖니. 성장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은 좋은 의미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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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크게 없던 그가 플라시보 프로젝트에 자원하게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보다 더 쓸모가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요. 지금의 삶에도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성장하기 위해 나아간다는 것이 안좋은 의미는 아니니까요. 그는 운 좋게 추첨에 당첨이 되어 플라시보 프로젝트의 참가자로 선발되고, 지금은 유령 도시가 되어버린 유닛 MCMS로 향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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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
솔트┃왕자님과 공주님
: 솔트는 베아트리스 가족이 내밀어 주었던 손을 붙잡은 과거란에서 말했던 소년입니다. 슈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무지개 브로치를 주고 '슈슈'라는 애칭을 지어준 사람이기도 하죠. 하지만 슈가는 솔트를 다시 만났음에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사건으로 부터 1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버렸는걸요. 외관도, 목소리도 모든 것이 달라진 그를 보고도 알아보지 못할만도 합니다. 그저 팬이라기에 말해주었기에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있을 뿐이죠. 그가 누구였는지를 떠올리게 된다면, 슈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티팩트
손잡이 부분이 연분홍색과 연하늘색으로 되어있는 은색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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