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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항하지 않으면 사살하겠습니다"
Ryu Chan
류 찬┃柳 粲
심판의 은탄

소지품
권총
유틸 형사
[명사] [법률] 범죄의 수사 및 범인의 체포를 직무로 하는 사복(私服) 경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
본래의 직업이 형사이긴 하나 그는 특출난 형사라고는 할 수 없었다. 노력하지만 실적은 평범한 수준. 그저 딱 평범한 수준, 평균적인 형사이다. 하지만 플라시보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형사로서의 재능은 깨어난다. 모든 무질서를 바로잡는 형사로서.
재능 개화 조건
범죄자를 제압한다.
성격
분노
평소 예의바르고 발화점이 낮지 않은 사람이지만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참지 않고 화를 내는 성격이다.
화나면 조금 뻔뻔해지는편. 평소에는 폭력은 폭행죄이니 정당방위나 범인의 제압이 아닌이상 행해서는 안됩니다 라고 하지만 화가 나면 그냥 패버리고 깽값 내겠습니다 하고 뻔뻔해진다.
트라우마
동료의 순직 이후로 죽음이나 피를 보는것에 공포를 겪고있다. 복직을 위해서 이를 이겨내려 하고있지만 쉽지않은편.
기타
과거사
그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엄마가 있고 위로는 누나가 한명 있었다.
사는 구역은 중앙에서 조금 떨어진, 그렇지만 슬럼가 수준은 아닌 지역.
어릴때부터 엄마가 해주신말이 있었다. ‘너희 아빠는 AI에 반역하다 돌아가셨어. 너흰 절대 그러지말아라.’ AI가 지배하기전의 시대를 살던 아빠는 인류가 AI에게 항복한 후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해 반란행위를 하다가 처분당한것.
어렸을때부터 들은 말이라 찬은 그저 자연스레 그렇구나, 그게 당연한거구나 하고 받아들이며 자랐다.
찬의 누나는 꽤나 막나가는.. 흔히 말하는 불량아였다. 법이든 교칙이든 지키지 않고 경찰서에 들락날락 하기 일수. 늘 말썽인 누나를 보고 부모님은 찬과 비교하였다. 네 동생을 보렴 학교에서도 교칙한번 어기는일 없고 모범생에 말썽한번 안피우잖아. 확실히 누나는 문제아였다, 도벽이 있어 물건을 훔치다 걸리고 신분증을 위조해서 술집에 가다 걸리고 경찰서를 밥먹듯 다녀오고. 주변에서도 민폐라고 하며 진저리를 쳤다. 찬은 부모님이 자신과 누나를 비교할때마다 생각했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저렇게 민폐구나 하고. 자신이 규칙을 잘 지키고 예의바르고 모범적으로 행동할수록 누나와 비교되어 칭찬받고 좋은사람이 되었다. 그 영향이었을까 그는 성인이 된 뒤 형사가 되었다.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인간들을 잡고싶어서, 그리고 그냥 형사는 멋지니까. 그런 이유였다 딱히 거창한 사연같은건 없는 그저 동경심으로.
형사생활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동경하던일이니까, 옳은일을 행하는거니까, 세상을 좀더 질서있게 만드는일이니까,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고싶었다.
그래도 형사일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았다. 정말 마음이 맞고 친해진 동료도 생겼다. 동료는 마치 어릴적부터 함께해온 친구마냥 잘맞아서 찬의 집에도 들르고 가족들도 반길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동료가 아니라 친구하고 하는게 더 맞는 관계가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어느날 누나가 그 친구와 결혼하겠다 말했다.. 어느새 눈이 맞았던건지.. 저런 막나가는 누나랑 괜찮을까 싶었지만 서로 사랑한다는데 어쩌겠나.. 친구는 어느새 매형이 되었고 가족이 되었다.
그리고 금방 아이가 생기고 조카까지 태어났다. 하지만 누나는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출하였다. 얽매이며 사는건 싫어, 결혼생활이 이렇게 부담스러운건지 몰랐어, 난 좀 더 자유롭게 사랑하며 살고싶어. 그런 철없는 이유들… 누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싶은것만 하며 규칙도 책임도 무시하고 살다 그렇게 떠나버렸다. 아이는 친구가 혼자 키우게 되었다. 비록 누나가 가출해 이혼소송을 하게 되었어도 찬과 친구의 사이는 여전히 변함없이 친구였다. 변함없이 같이 형사일을 하는 동료였다.
그래도 그렇게 나름 이겨내며 잘 살아가나 싶었다.
불행이 한번 시작되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걸까, 어느날 범인을 잡다 친구는 범인이 쏜 총에 맞아 그대로 사망했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강도 용의자를 검거해 실적이 오를걸 기대하고 있을뿐이었다. 그녀석이 갑자기 총을 빼들어 쏠줄은 몰랐지. 친구를 쏴죽인 범인은 곧바로 찬이 사살해 마무리 지었지만 그렇다고 죽은 친구가 돌아올리는 없었다. 형사에게 순직이란건 어쩌면 한번쯤은 맞이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처음 그 일을 맞이해본 찬에게는 충격이었다. 더군다나 가족같은, 아니 이미 가족이었던 사람의 죽음은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일을 할수가 없었다. 자꾸만 또 자신이 무능하게 범인이 주변을 죽이는걸 보고만 있게될것 같았다.
법을 어기는 범죄자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더더욱 그들을 잡아쳐넣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자신에겐 형사의 재능이 없는거란 생각만 깊어졌다. 그러다 홀로 남은 어린 조카가 눈에 들어왔다. 이 아이가 홀로 남게된건 책임감 없고 규칙을 어기고 다니는 사람들 때문이겠지. 가엾었다.. 늙은 어머니는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도저히 손주의 육아를 하실 수 없었다.
그래서 찬은 조카를 입양했다. 내 아들로 키우자, 아빠가 되기로 했다.
특기
사격술, 격투술 등은 최고로 손꼽힌다. 하지만 형사일은 단순히 총을 잘쏘고 싸움을 잘한다고 다 잘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아티팩트
에너지 충전식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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