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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에 만난 인연이 깊어
당신만을 바라봤습니다."
(@익명 님의 커미션입니다.)
Meiko
메이코┃芽衣子
과거에 머무는 자

소지품
옷 가방 (여벌의 옷), 결혼반지 한 쌍, 반지
성격
한 폭의 그림 같은 여인, 단아한 여성. 이와 같은 미사여구가 잘 어울리는 사람.
항상 평온함을 유지하는 잔잔한 호수 같은 사람으로 주변은 물론 본인에게도 크게 닦달하거나 다그치는 법이 없습니다. 큰 소리를 내는 일이 드물어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꺼리고, 자신의 의견을 잘 내지 않는 모습에서 타인과 부딪히는 일 자체를 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관계없이 메이코는 스스로 고개를 숙여 그에 맞춰주어 어떤 무리에든 융통성 있게 행동할 수 있고, 그것이 익숙합니다.
매사에 근면하고 성실하여,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을 칭찬하고 다독일 줄 알아 겉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 진면목으로 사람을 대하고자 합니다. 편견 없는 시선으로 친절하고 다정한 천성을 앞세워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피하고, 남을 존중하여 맞춰 살아와서인지 메이코는 작은 변화도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눈썰미와 과하지 않은 친절을 베풀 줄 압니다. 섬세함과 포용력을 모두 갖춘 한 가정의 이상적인 아내이자, 좋은 어머니라 하면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남편과 아이를 잃고 말 수가 줄었습니다.
기타
가정, 대가족입니다. 아버지를 비롯한 많은 형제들이 살아있고, 남편이 메이코의 집안에 들어와 지내왔습니다. 남편과의 아이를 유산한 뒤 실의에 빠졌지만 가족 덕에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복귀하였고 잘 지내는 듯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사고로 남편을 잃어 바깥에 나오는 일 없이 집안에서만 지낸 지 1년 째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남부러울 것 없는 부유한 가정입니다.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AI들이 알 수 있는 가문으로 유틸로 불리는 아버지와 식구들 덕에 막대한 세금을 납부할 수 있었고,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포트리스에 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이코, 교양이라 하면 떠오르는 모든 일들에 통달한 사람입니다. 20살까지 신부수업을 받으며 자라온 양갓집 규수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춘 귀부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소한 움직임부터 말씨 하나하나까지 교정을 받은 탓인지 집안의 큰일에 나서지 않는 태도를 취하거나 바깥 외출을 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 안 깊은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시를 짓거나, 글을 쓰거나, 꽃을 가꾸는 등 조용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그중 예외라 느껴질 활동적인 취미생활이 있습니다. 교양과 조금 동떨어진 유도와 검도를 좋아했으며 남편과 아이를 잃기 전까지 꾸준히 가족들과 대련을 하는 등 바깥으로 잘 보이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유틸, 메이코는 긴 시간 동안 유틸 수치 20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상 그 자리를 유지하며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가 남편과 사별한 후 바깥 활동을 결심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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