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뒤로가기.png

"제안 하나 하겠습니다."

Sung Chiuk

성치욱┃成治煜

백발백중 미지의 개척자

성치욱.png

소지품

 

-

유틸 아트딜러

아트딜러란 예술작품과 그것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긴 한데, 예술의 대중적인 취미 생활로의 변화와 개인적인 거래를 쉽사리 하기엔 작품에 대한 정보 및 가이드가 필요했기에 생겨난 직업이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분들로 하여금 신분을 드러내길 꺼리기에 어떤 작품이 예술적으로 우수하고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며, 즉 구매인의 대리자란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처럼 대리자, 즉 치욱의 성향으로 가식 없는 솔직한 대리인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경험과 세계적인 트렌드 흐름을 짚어내어 예술품의 가치를 솔직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아트딜러로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심지어 다국의 외국어도 어느 정도 능통한 편이니,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어 아트딜러로서 명성을 알리기 쉬울 것이며, 그 대리인이 인간이 아닌 AI를 대상으로 손색이 없을 아트딜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

AI로서 인간의 과거사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더라도 인간의 시점에서 뚜렷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해당 예술작품의 가치를 제안, 먼 미래적으로 수집 및 투자의 가치를 과감하게 말해줄 수 있을 존재이기도 했다. 예술작품의 가격 및 영향력이 사회 및 역사적, 경제적, 시사적 전면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유틸 수치가 높게 측정되어도 이상할 것 없는 가치 있는 재능이다.

재능 개화 조건

제안을 하고 승낙을 받는다.

기타

큐레이터

양궁선수로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보다가 부모님으로부터 늘상 들어온 이야기와 지식, 그리고 경험 등을 미루어보아 큐레이터로 대학 편입 및 학업을 시작했었다. 현재 무직인 이유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아직 일자리를 찾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 물론 큐레이터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은 모두 충족되어 있는 상태이다. 

AI에 대해서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라면 부모님(특히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어왔기에 교육 기관에서 알려주는 내용보다 디테일하게, 일종의 잡지식처럼 은연중에 잘 알고 있었다. AI의 반란 전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 어떠한 왜곡과 각색 없이 있는 그대로 가르치는 내용이, AI의 지배 전 각 국가에서 가르치는 중점이 되는 각 국가 시점에 대한 역사 또한 책과 이야기로 접해왔기에 마냥 인간 중심적인 과거의 인류를 좋게 보지 못하는 시점 또한 가지고 있다.

'역사란 반복되고, 역사란 승자의 역사'라는 대목에서 그렇다면 AI는, 과거 2021년 2월 3일 당시 AI는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굴복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으니 어떤 식으로 AI를 스스로의 가치관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었다.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왜곡과 각색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인류 역사, 랜드마크, 기록물. 부모님은 그러한 인류의 잔혹한 과정마저 어째서 흥미롭고 사랑스러울 수 있었는지 솔직히 잘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자신 또한 그러한 인류였기에, 이해해보기로 했다.

인간으로부터 탄생한 AI 또한, 인류로부터 탄생하였기에 그들과 다를 바 없이 보였으니까.

차라리 쓸모 여부로 나뉘는 건 그들이 AI이니 감정이나 그런 걸 객관화한다고 여길 수 있을지라도, 유흥거리를 필요로 하는 그 모습이.

 

과거 양궁 국가대표

자신은 하고 싶었기에 활을 잡은 것뿐이고, 그렇기에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결국엔 단순한 AI의 유흥거리로 소비만 되고 있다는 그 양면성에서 환멸이 나서 양궁 선수를 그만둔 것이기도 했다. 

플라시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계기의 이면

부모님(그중 어머니)의 배려로 중앙관리국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 대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강요는 아니고 단순한 언급이었기에 이전에도 그랬듯이 늘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었다.

자신의 생각을 알고 계신 어머니는 고민하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을 들려주었고, 그래, 선택은 자신의 몫이었다.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플라시보 프로젝트였지만, 그렇기에 AI가 어떤 식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줄지 그것을 그저 지켜보는 것을 넘어 직접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는 경험이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 프로젝트에 자원하게 되었다.

추첨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그만두었다고 마냥 방치해둔 것은 아닌 제 활을 챙기고, 유흥거리가 되는 만큼 낮춰 보이지 않기 위해 옷을 챙기고서 집을 나섰다. 당분간은 주인 없는 빈집이 될 터였다.

아티팩트

 

검은 활과 화살

성치욱_개화전신_900x1013.png
로고.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