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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맞출 건 없어.
아, 진짜 그렇다고 널 쏴버릴 순 없잖아."
Sung Chiuk
성치욱┃成治煜
백발백중의 명사수

소지품
활이 담긴 케이스
(활:컴파운드 보우, 화살(연습용, 6발))
캐리어
(일상복, 평상복, 격식을 차릴 때 입을 만한 옷,
다양한 넥타이, 구두 등)
성격
무덤덤함
꾸준히 한결스럽다는 분위기를 띠며, 그 때문에 표정도 어조도 무덤덤하다. 목소리 톤도 흥분해서 화를 내 거나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성조도 거의 없는 편이 이에 한몫하고 있다. 본인부터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몰려있는 상황보다는 단일적인 상황이 편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몰려있는 분위기를 꺼리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데시벨이 높아질수록 짜증 낼 우려가 있다.
오만함
자만해 보이는 태도가 주로 돋보인다. 실제로 그만큼 능력이 있어 '내가 부족한 게 뭐가 있지?'라는 자신감에서 우러러나온 오만이다. 욕설을 통한 비난으로 상대를 내리까는 게 아닌, 순전히 말로 누르는 성향이지만 말이 안 통할 땐 욱하기도 한다. 그 모습이 고지식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도 않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선 의외로 쉽게 인정한다. 하지만 재수 없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예민함
늘 잠이 부족해 보인다. 날이 서 있는 듯이 신경이 예민해서 그만큼 쉽게 욱한다. 잠을 청하는 건 어렵지 않아 하지만 지속해서 깊게 잠들기를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수면 성향이 아예 깊게 잠들거나 선잠을 자는 수준이거나 둘 중 하나인 데다가, 혹여나 꿈에 관해 물어보면 꿈을 꿀 정도로 잠버릇이 좋지 못한다는 대답을 돌려준다.
예민하기도 하고 욱하는 성질 때문에 단순한 다혈질 같아 보이지만 실제론 인내심도 많고 노력은 하는 편이다. 그래도 노력만큼 참아지지 않아 실수를 저질러버린 경우가 종종 있었다. 확실한 것은 이유 없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화를 내 거나 목소리를 높이진 않았으며, 무언가 확실히 스위치를 건드릴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쉬이 반응하게 되었던 것뿐이었다. 그래도 사람을 대하는 데엔 능숙하다. 비위는 맞춰주지만, 진상의 정도가 심하면 때려치우고 싶어 하는 성향일 뿐이다.
적당한 마이웨이
겉치레와 이미지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행동할지 걷잡을 수 없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예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정한 어느정도의 선을 토대로 살아간다. 선, 악의 구분 짓고 정의감에 나서기보단 꼴 보기 싫다는 이유로 불의에 나서는 편이다. 그래서 실력과 별개로 인성에 대한 호불호적인 평가도 항상 따라붙었다. 약한 사람에게는 누그러지지만, 강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강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함
전혀 그렇게는 안 보이지만 말을 잘 듣는 편이다. 기분이 풀릴 땐 웃기도 웃는다. 경계가 내려가면 여유롭게 풀어져 있다. 가끔식 생각하는 걸 조금 귀찮아하는 나머지 알아서 하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제멋대로 휘둘리거나 타인의 가치에 맞춰 자신의 가치를 낮추는 성향은 전혀 아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은 편이란 의미이다. 차라리 상대를 띄워줘서 제 가치도 높이려고 하면 했지, 자신을 낮춰서 타인을 높여줄 생각은 죽어도 없다.
기타
이름
성치욱이란 이름에 쓰인 한자는 成 治煜. '다스릴 치(治)'에, '빛날 욱(煜)'자.
외형
말랐다기보단 적당히 다부진 체격. 몸은 균형이 잘 잡혀있으며 적당히 근육도 붙어있어 체육을 전공해 보인다고 해도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외부활동이 잦기 때문에 평소에 보이는 피부색은 거의 항상 그을려있다.
대충 높게 하나로 묶어올 린 머리. 엉덩이에서 허벅지 정도로 꽤 길게 내려오며 풀면 종아리까지 내려온다. 거기다가 숱도 많고 대충 묶은 만큼 삐죽삐죽 튀어나온 잔머리가 많은 편. 이마의 3분의 2 정도엔 눈썹 아래로 눈을 찌르듯 내려앉을 정도의 앞머리가 있고, 나머지는 그대로 뒤로 올려 묶여 있다. 전형적인 흑발이나 정도가 지나친 짙은 흑발.
눈매는 날카롭게 찢어진 듯한 인상. 의외로 속눈썹도 길기 때문에 잘 드러난다. 원래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라고 하더라도 보통 때도 눈을 찌푸리고 다니거나 하지는 않는다. 눈동자는 선명하고 투명한 갈색. 빛이 투과될 경우, 마치 금안인 것처럼 더 깊어진다. 왼쪽 눈가 아래에는 눈물점이 하나 있다.
손은 뼈가 의외로 가늘고 살결은 투박하지 않고 부드럽다. 지나치게 핏줄이 서 보이지도 않아 고운 편이다. 손톱은 과거 양궁을 했던 습관 때문에 길게 기르지 않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곧고 길어 모양새가 있다.
전체적인 의상과의 조화에서 조금 어긋난 신발의 정체는 운동화이긴 하나, 이유라면 이번 일정이 사람과 만나기 위한 계기보다 재능 계발을 위한 활동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가족관계
부모님과 외동아들인 자신. 그래서 형제는 없다. 조부모님을 제외한 친척과도 그리 깊게 교류하지 않아서 안면은 있어도 실질적으로 친하다 할만한 친척은 없다.
부모님은 고고학자. 그 때문에 어머니 혹은 아버지를 따라 머물던 구역(가깝게는 섹터(동), 멀게는 포트리스(시)) 밖으로 따라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두 분 모두 나가실 경우엔 오손도손 가족끼리 떠났으나, 종종 한 분만 일로 지내던 구역 외로 나갈 경우 치욱에게 선택을 주는 편이었다. 남을 것인지 같이 여행 삼아 외부로 나갈 것인지. 어느 쪽이라 해도 만족스러운 나날이 이어졌었다. 학업에 대해서 문제가 없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학업에 뒤처진 적은 없었다. 도리어 학업을 마친 후 방학이나 아예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나갔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부모님들도 사이가 좋으셨고 그들의 아이인 치욱 역시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자랐다. 치욱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는 분위기의 가정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자립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양하게 경험해서 폭넓은 기회를 가졌지만, 상대적으로 또래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적었다.
다양한 잡지식
학업에 관련된 지식이 아닌, 모른다고 해도 사는데에 특별히 문제없을 사소한 지식이다. 일명 잡지식. 알아두면 언젠간 실생활에 응용 및 활용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꼭 알아둘 이유가 없는 사소한 지식을 가끔식 뜬금없이 내뱉기도 한다. 구급 상황에서 각각의 매듭법이라던가. 모국어인 한국어와 회화가 잘 통할 정도는 아니나 적당히 대화가 굴러갈 정도의 단어로 이루어진 외국어 실력(영어는 조금 능숙하다)이라던가. 정말 저 잡지식에서 공통점이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 다양하게 사소한 잡지식들의 출처는 고고학자이신 부모님의 영향이었다. 다양한 상황에 부닥치기 쉽기 때문에 생존과 관련된 잡지식부터 다양한 네오 스테네이션과 별개로 과거 국가별 언어 및 문자라던가. 체육활동에 원래부터 자신이 있던 신체였지만 특히나 수영같이 생존에 직결되는 스포츠도 나름 익숙한 편. 스포츠로써 즐기기 위한 빠른 속도보다는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기 같이 긴급 상황에 휘말린 상황에서의 대처와 적합하다.
하지만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선 깊이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이런 걸 알아둬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의문을 품은 적도 있었다. 모든 고고학자가 위와 같은 사소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는 없으니 부모님의 성향인듯하다. 특히나 준비성과 순간적인 대처가 능숙한 어머니 쪽. 이런 사소한 발견이나 사실을 좋아하셔서 고고학자가 되신 게 아니신가 싶기도 생각이 드는 날이 많다.
과거 양궁 국가대표
본격적으로 시작한 15살 때. 학년이 오르고, 이제 슬슬 갈 고등학교를 정하기 위해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에 돌연듯 눈에 들어온 양궁이라는 간판에 홀린 듯이 발을 내딛었다. 한국은 양궁의 강국이라고 어렴풋이 알고는 있으니 처음엔 장래까지 생각하진 않았었는데, 그의 재능을 알아본 누군가의 권유로 양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었다. 실제로 그의 연습량을 본다면 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양궁 시합에서 사용하는 활은 리커브 보우이나, 치욱은 주로 컴파운드 보우를 사용한다.
게다가 흥미로 시작한 양궁에 소질이 있어 확실히 이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었다. 나름 수상경력이 화려하고 앞으로의 행적이 기대되는 장래를 가진 양궁선수였다. 다만, 주로 사용하는 활의 종류(컴파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기에 해당 활의 종류로 참가 가능한 대회에 출전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을 하고 있었다.
대학 입학의 경우는 특기생으로 들어갔으나 메달만 바라보며 치열하게 경쟁을 선호하는 쪽도 아니고, 본인이 다루고자 하는 컴파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기도 해서 차라리 꽤 멀리 떨어진 다른 포트리스(시) 단위(거리상 치욱의 기준으로, 외국이라 지칭해도 좋을 정도)의 대학 진학 및 편입을 생각하고 있었다. 여전히 총기 허용 국가(에 속한 포트리스(시))가 아니면서도, 양궁처럼 목표를 맞추는 사격 자체에 관심이 있던 만큼 양궁 말고도 총기를 이용한 사격에도 능숙하다.
유틸 수치
AI로부터의 인간의 가능성을 계산한 유틸 수치, 즉 그의 유틸 수치는 200에 도달하지 못한 채 그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었다.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인 만큼 이상한 것도 아니지만, 과거 다양한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다수 수상했던 양궁 선수일 때부터 200에 가까워지기도 했었지만 결국 그 선을 넘지 못했던 걸로 기록되고 있다. 그보다 뛰어난 성적의 선수가 없었냐면 그것도 아니었기에 이상할 것도 없다고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한국 출신(에 속한 포트리스(시))의 양궁선수라 하면 대부분 양궁 자체로 측정된 높은 유틸 수치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이 상향 평준화인 실력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추측이 논문으로 작성되어 이에 대한 기사로 작성되기도 했었던 적이 있던 만큼 희소성 그 자체로 낮게 평가되거나,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주기로 자주 그 선두의 높은 수치를 가진 선수가 자주 바뀐다.
학업 성적
양궁과 같은 체육 계열을 제외하고도 순수한 학업은 최소한 평균은 갔다. 눈에 띌 정도로 뛰어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시도하면 되는데, 왜 시도조차 안 하느냐는 듯이 무시하는 듯이 보이는 상황으로 자주 부딪혔다. 본인은 그걸로 상대를 낮잡아보는 건 아닌 모양이지만. 어쨌든 그런 사고가 남아있어서 포기하기보단 일단 시도를 하는 편이다. 양궁도 자신이 그만큼 노력을 쏟아부어 지금에 이르고, 학업 성적도 적당히 그러려니 할 정도로 그러니 이런 사고를 하는 게 이상하진 않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로 확실히 노력했기에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입맛의 호불호
먹는 걸 가리진 않는다. 대식가도 소식가도 아니지만 웬만한 맛도 꺼리지 않는다. 만약 먹을 걸 준다면 예의상 고마움을 표하고 먹지만, 맛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않고 묵묵히 먹을 뿐이다. 배고픔에 먹기보단 습관에 가깝고, 배고픈지 묻는다면 별로라는 답을 주로 내뱉고, 맛있는지 묻는다고 해도 또한 그냥이라고 대답할 정도이다. 입맛의 호불호뿐만 아니라 원래 호불호가 강한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솔직한 편이긴 하니 먼저 평가를 내리지 않을 뿐 상대 쪽에서 물어오면 답은 직설적이다.
플라시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계기
부모님(그 중 어머니)의 배려로 중앙관리국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강요는 아니고 단순한 언급이었기에 이전에도 그랬듯이 늘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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